티스토리 뷰
목차
겨우겨우 아시안컵 4강까지 왔습니다. 대한민국이 또 한 번 '중꺾마'를 시전 하면서 호주를 이겼는데요. 축구 중계가 새벽이고 답답한 경기 흐름에 중간에 TV를 끄신 분들도 많으셨죠? 이번 경기는 평일이라 본방 사수하기 더 힘들 것도 같은데요.
TV 없이도, 로그인하지 않고도 바로 대한민국 VS 요르단의 준결승 경기를 볼 수 있는 중계 사이트 남겨 드릴 테니 편하게 대한민국의 결승 진출을 응원해 보세요.
아시안컵 4강전 일정
아시안컵 4강전 두 경기는 2월 7일과 8일 양일간 1경기씩 치러집니다. 대한민국이 요르단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하면 이란과 카타르의 승자와 설 연휴 주말에 결승전을 하게 됩니다.
전략상 이란이 결승에 오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이지만 개최국인 카타르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2월 6일 화요일 24시에 요르단과 4강전 경기를 합니다. 카타르와의 시차 때문에 새벽에 계속 중계가 있어서 평일에 경기가 있는 날이면 잠을 제대로 못자는 경우가 많았죠.
이번 경기는 연장전이나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고 정규 시간 내에 끝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아시안컵 8강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거둔 역전승은 대한민국이 24년 만에 아시안컵에서 거둔 역전승이라고 합니다.
아시안컵에서는 상위 클래스의 실력이니 이기는 경기는 대부분 선제골을 넣고 손쉽게 경기를 풀었죠. 하지만 이번 호주와의 경기는 쉽지 않았고 대한민국이 아시안컵에서 치른 경기 중 세 번째 역전승이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1980년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7회 대회 북한과의 준결승에서 전반에 한골을 허용해 뒤지다가 후반 막판 정해원의 극적인 두골로 2-1 승리를 거둔 것이 처음이었고, 지난 2000년 레바논에서 개최된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에 먼저 한골을 실점한 이후, 후반 종료 직전 김상식의 동점골, 그리고 연장 전반 10분 이동국의 결승골로 2-1로 이긴 것이 두 번째라고 합니다.
따라서 호주전 승리는 2000년 대회 이후 24년 만에 아시안컵에서 따낸 짜릿한 역전극이었네요.
4강전도 극장골로 새벽을 뒤집어 놓을지 중간에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축구 중계 지켜보아요.
아시안컵 4강전 대한민국 VS 요르단 중계 보기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경고를 받았던 김민재는 호주와의 8강전에서 정규 경기 시간이 끝나고 추가 시간에 호주 선수가 공을 잡고 시간을 끌려고 하자 이걸 힘으로 무리하게 뺐다가 경고를 하나 더 받았어요.
그래서 이번 요르단과의 4강 경기에는 나설 수가 없게 되었죠.
사실 경기 외적인 부분이기도 하고 8강전만 끝나면 누적된 경고는 사라지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남았어요.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유난히 경고를 받은 대한민국 선수가 많았어요.
조별리그 1차전부터 김민재, 박용우, 이기제, 조규성, 손흥민 등 무려 5명이 경고를 받더니, 2, 3차전에서는 황인범, 오현규, 이재성이 경고를 받았고, 16강전에서도 이강인, 김영권이 추가로 경고를 받았죠.
다행히 경고 누적은 8강까지 유효한 대회 규칙에 따라 다른 선수들은 4강부터 누적된 경고 카드가 모두 삭제되었지만, 김민재는 이런 혜택을 못 받게 되어 대한민국 팀으로서도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김민재는 현재 대한민국 대표팀 수비의 핵심 중의 핵심이니까요. 김민재의 수비 실력은 이미 월드클래스임을 증명하고 있죠.
넓은 수비 범위 커버와 빠른 주력, 완벽에 대인 마크로 상대 공격수를 무력화시키는 파워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아시안컵 4강전 김민재를 대체할 선수는?
이번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의 가장 핵심포인트는 수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대한민국은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예선에서 2골을 내줬죠.
그만큼 요르단의 공격력이 예상외로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르단 조별리고 예선 경기에서도 다득점을 하였고 16강전 이라크와의 경기에서도 3골이나 넣을 만큼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월드클래스 수비수를 보유했지만 대한민국은 수비 조직력에 약간의 문제를 드러내면 매 경기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5경기에서 무려 8실점이나 하였는데 우승 후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표입니다. 그나마 조현우의 선방이 대한민국을 살려 놓고 있습니다.
김민재가 출전할 수 없으니 대체 선수들의 분전으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지 두고 봐야 할 것입니다. 김민재의 자리를 대체할 센터백은 정승현으로 보입니다.
포백을 주로 사용하던 클린스만 감독이 이번에는 스리백 전술을 사용할 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이번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와의 경기에서 쓰리백으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준 적이 있기 때문에 또 한 번 시도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조심스레 하고 있습니다.
토너먼트 경기이고 체력이 많이 소진된 만큼 한골이 아주 중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클린스만 감독은 호주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가 없는 건 큰 공백이다. 하지만 다른 뛰어난 선수들도 많다"라며 "정승현과 박진섭이 있다. 또 수비형 미드필더를 내려 스리백처럼 다른 해결책으로 나설 수 있다. 김민재가 없는 건 확실히 슬프긴 하다. 고민해야 한다"라고 인터뷰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클린스만 감독이 최적의 수비 조합으로 한국의 결승 진출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되는 지점입니다.
아시안컵 4강전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하라
손흥민은 역대 대한민국 선수 중 아시안컵 경기에 가장 많이 출전했고,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8강 호주전까지 출전하면서 아시안컵에서만 17번째 경기를 치렀고 이영표가 16경기 출전으로 가지고 있던 최고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또 이날 프리킥으로 한골을 추가하여 아시안컵 개인 통산 7골을 기록했습니다.
아시안컵 통산 7골은 최순호와 함께 한국 선수의 아시안컵 최다 득점 공동 2위에 해당합니다. 통산 1위는 10골을 넣은 이동국인데 이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을 가져볼 일입니다.
한편 손흥민은 호주전 프리킥 골로 대한민국 A매치 역대 최다 프리킥 골 기록을 6골로 늘렸습니다.
작년 3월 울산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다섯 번째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하석주의 4골을 넘어 한국 선수 A매치 역대 최다 프리킥 골 기록했었죠.
손흥민은 2015년 미얀마를 상대로 처음 프리킥 골을 넣은 뒤 2022년 칠레, 파라과이, 코스타리카, 2023년 콜롬비아를 상대로 프리킥 골을 기록했었는데 이번 경기 연장전에서 또 한 번 프리킥 골을 넣어서 자신의 기록의 경신했습니다.
아시안컵 4강전 대한민국 VS 요르단 중계 스크린으로 보기
대한민국은 4경기 연속으로 후반 추가시간에 득점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A매치 역사상 4경기 연속으로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그만큼 경기 내내 속 태우다가 반전의 극장골로 승부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데요.
이런 경기는 다 함께 보면서 마음껏 소리 지르며 응원하면 재미가 배가 되겠죠. 이번 경기는 CGV에서 생중계한다고 하니 매진되기 전에 서둘러 예매해서 따뜻한 극장에서 신나게 축구 중계 보아요.
알고 보면 더욱 볼거리로 가득한 아시안컵 축구 중계입니다. 4강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설 연휴에 결승전 경기 응원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